지방에서 드럼 전문 매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매장을 운영하는건 대한민국 악기 시장 현실 상 아주 힘든 일입니다. 대형 유통업체들과 온라인 업체들의 과잉 가격 경쟁으로 인해 도,소매 개념이 없어진지 오래 되었죠.
그런 상황에서 비트맨은 드럼이라는 악기의 대한 전문성을 유지해가면서 가격 경쟁이 아닌 배송설치라는 서비스와 드럼에 대해 전문지식을 가지고 구매자의 필요와 요구에 맞는 상담을 통해 Face to Face 마케팅을 펼치며 유지해 온 업체입니다.
스마트 폰과 다양한 AI 시스템이 더 발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유통 또한 디지털하게 변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악기를 단순히 사진 혹은 동영상으로 판단하는거 자체가 어떻게 보면 드럼이라는 악기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죠.
드럼이나 피아노, 현악기와 같은 어쿠스틱을 지향하는 악기들은 바뀌어 가는 디지털 시대를 거슬러 더더욱 예전 방식으로 즉 아날로그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트맨은 100여평의 매장에 더 많은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쳐봄으로써 살아있는 음들을 들어볼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시생산 된 심벌이나 드럼도 100% 같은 소리를 가지고 있지 않지요. 거의 동일한 소리를 갖고 있지만 악기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나무로 만들고, 기계로 자동화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생산을 하기 때문이죠. 거기에 사용하는 사용자, 관리 환경, 첫 셋업환경에 따라 소리의 음질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악기에 대한 첫 인상과 그 후의 그 악기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드럼은 리듬을 표현하는 악기라 음악에서 음정과 화음에 영향을 주지 않아 튜닝에 대해서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데 드럼의 튜닝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좋은 튜닝으로 인해 드럼은 더 좋은 소리, 공간과 사용자 상황에 걸 맞는 소리를 가진 악기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보급형 드럼도 좋은 튜닝과 셋업, 헤드교체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를 만들 수 있는거죠.
비트맨은 방문 설치와 튜닝을 통해 악기를 직접 사용자와 소통을 하며 셋업해드리기 때문에, 튜닝된 상태로 오는 온라인 배송과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드립니다. 고교시절 처음 스틱을 잡아 연주를 시작해 20년 넘게 드럼과 함께한 세월 통해 겪은 경험과 노하우, 기술을 언제든 여러분과 공유하기 원합니다.
더 나아가 지역의 드러머들과 드럼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음악인들, 그리고 새롭게 드럼의 세계를 접하시려고 하는 분들이 같이 소통할 수 있도록 BM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구 경북 드럼 관련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선도해 가는 비트맨이 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백년기업이 되도록 더 많은 성원 바랍니다.
대표 배한진